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나물 중 하나인 두릅이에요. 겨울에 입맛을 잃어버렸다면 초고추장에 두릅을 찍어 먹으면 다시 입맛이 돌아올 정도로 맛있는데요. 추운 겨울을 버텨내며 뿌리에 저장해두었던 영양분을 새순에 옮겨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이 되는 효능을 간직한 산나물이에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3월~5월 사이에 채취가 가능해 귀한 산나물이기도 하는데요 두릅은 한 종류가 아니라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두릅 종류
참두릅
- 두릅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참두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두릅이에요. 씁쓸함과 향이 다른 두릅에 비해 적어 호불호가 적은편이며 단맛도 느껴져요. 한 뼘 이상 자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잔가시가 많아 손질하고 먹는 것이 좋아요. 자연산 두릅은 1년 중에 보름 정도만 채취가 가능해 정말 귀한 산나물이에요. 두릅을 처음 먹는다면 참두릅을 먹는 것을 권해드려요.
개두릅
- 개두릅은 하우스 재배가 어려운 가장 고가의 두릅으로 음나무에서 새순이 자라는데요. 약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개두릅은 잔가시가 많지만 억세지가 않아 먹기에도 좋고 살짝 쌉싸름한 맛에 강한 향으로 인해 호불호가 있는 두릅이에요. 어르신들은 개두릅을 선호하시는분들이 많아요.
땅두릅
- 땅두릅은 이름처럼 땅속에서 새순이 자라는데요. 참두릅과 개두릅에 비해 가시가 없고 부드러워 줄기도 먹기에 좋지만 보통 새순을 먹고 뿌리는 약재로 많이 쓰여요. 향은 진하고 맛이 없지만 다른 두 두릅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많이 찾는 두릅이에요.
싱싱하고 맛있는 두릅 고르기
-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적당한 크기
- 줄기가 연하고 탄력적이며 수분감이 있는것
- 새순은 연둣빛에 윤기가 있으며 순이 오므라져 있는 것
- 가시가 많지 않은 것
- 시들지 않고 얼룩이 없는 것
두릅 보관법
물기를 적셔 키친타월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면 되며 바로 먹지 않으면 물에 충분히 적셔 냉동 보관하면 되는데 두릅은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아요
두릅 먹는 법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야 하는데요 줄기가 굵다고 오래 데치면 순이 떨어져 나가니 가볍게 데쳐주면 돼요. 초데친 두릅은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무쳐먹는 방법이 일반적인데 초고추장 뿐만 아니라 된장같은 다른 장에 무쳐도 맛있어요. 다른 방법으로는 데친 후 전으로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하며 장아찌로 먹으면 더욱 오래동안 맛있게 먹을수도 있어요.
두릅 효능
면역력 강화
-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두릅은 혈액순환을 도와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각종 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되며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는데 비타민C도 있어 원기회복에도 좋아 요즘 같은 봄철에 춘곤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아요.
신경 안정
- 두릅의 정유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활력을 높이는데 좋아 많은 긴장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한테 많은 도움이 되요.
건강한 다이어트
- 베타카로틴 성분이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며 두릅은 소화력에 도움되어 위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100g당 20kcal의 낮은 칼로리에 절반이 단백질로 구성되어있는 데다 비타민C 칼슘 섬유질이 있어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데도 좋아요.
두릅은 높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도 맛있는 산나물이지만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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